서울에 있는 공군 부대에서 재력가 아버지를 둔 이른바 '금수저 병사'가 각종 특혜를 누리며 황제 복무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부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을 서울 금천구 지역에 있는 공군 부사관이라고 소개한 청와대 국민청원 글 작성자, 문제의 병사가 주말에 빨래를 부대 밖으로 반출해서 세탁을 해오게 하고, 이 전달을 부사관이 도왔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해당 병사가 1인실을 썼고, 외출증 없이 부대 밖으로 나갔다는 의혹도 폭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군은 감찰 결과 1인실 사용과 부사관을 통해 빨랫감을 부대 밖으로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부병 등을 앓고 있고 동료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는 건데요, <br /> <br />그동안 군 관련 문제점을 고발해 온 군 인권센터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남 / 군 인권센터 사무국장 : 물도 정수기 물을 못 먹고 세탁도 공용 세탁기로 할 수 없는 정도면 사실 군 복무를 계속할 수 없는 건강상태라고 보는 게 맞죠. 현역 부적합 심의를 해서 내보내는 게 정상적인 절차고 이렇게 간부들이 붙어서 아픈 사람을 관리하기 위해 수발을 들고 했다는 건 수많은 상담 중에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좀 황당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. 배경이나 이런 것에 의해서 특혜를 받았다고밖에 볼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유력 인사 자제의 특혜 문제,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정부 시절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, 아들이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운전병으로 뽑혔죠. <br /> <br />검찰은 운전병 선발이 강제로 이뤄졌다고 인정할 자료가 부족하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렸는데, 당시 담당자의 '코너링'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승석 / 경위 (지난 2016년 10월) : 코너링,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고 요철도 굉장히 부드럽게 잘 넘어갔고 그다음에 코너링도 굉장히 좋았습니다. 다른 대원하고 비교가 많이 됐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, 현재 시행하는 고위공직자 자녀 병역 이행 여부에서 나아가 이제는 어느 부대에서 어떤 임무를 했는지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김형남 / 군 인권센터 사무국장 : 보직 이력은 기본적으로 공적인 정보라 개인 정보에 해당하지 않고요. 고위공직자 자녀 병역 보직이 공개되면 군 자체의 사회적 지위나 힘으로 특혜를 줄 수 없다는 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1513082447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